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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업계, ‘핵심광물 부국’ 캐나다서 투자 지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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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5. 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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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얼티엄캠, 캐나다 정부로부터 3000억원 인센티브 받아
LG엔솔도 배터리 합작공장 보조금 수혜 예상…배터리 업계, 캐나다서 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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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치규 얼티엄캠 대표가 29일(캐나다 현지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벡주 정부의 투자지원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인센티브를 받는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캐나다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확대해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다. 배터리사들로선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보조금 혜택이 가능하고 캐나다 정부도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캐나다가 급부상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마리사 웨스트 GM 캐나다 사장 등이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투자 지원 규모는 3억캐나다달러(약 2900억원)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각각 1억5000만캐나다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톤(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양극재 공장이기도 하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 건설은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두 회사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포스코퓨처엠, GM, 캐나다 모두의 공동 목표"라며 "연방과 주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에 감사하며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대규모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40억달러(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근 양사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 간 공장 설립 보조금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15일 합작공장 건설은 중단됐다. 다행히 캐나다 연방정부가 온타리오 주정부를 압박한 데 이어 주정부가 보조금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업계는 조만간 공장 건설 재개와 더불어 보조금 협상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캐나다에서 투자를 진행한 것은 미국 현지와 동일한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캐나다가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최적화된 국가라는 점 때문이다.

캐나다는 약 60가지 이상의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핵심광물 부국'으로 불린다. 특히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과 코발트 등 보유량은 세계 6위 수준이다. 또 캐나다 정부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친환경 사업 육성,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는 배터리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등 핵심 소재를 확보할 수 있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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