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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1분기 수익률 3.06%...3000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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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05. 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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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로고2
퇴직연금을 미리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영되도록 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의 1분기 수익률이 3.06%로 나타났다. 연 평균으로 환산하면 12%가 넘는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31일 디폴트옵션 상품의 적립금액, 수익률 등 주요 현황을 처음으로 공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41개 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승인 받은 279개 디폴트옵션 상품 가운데 135개 상품이 실제 판매·운용되고 있다. 1월부터 약 3달 동안 25만 명이 가입했고, 약 3000억 원의 퇴직연금이 적립됐다. 운용 중인 상품 3개월 수익률의 평균은 약 3.06%(연환산 시 12.41%)로 집계됐다. 설정후 3개월 이상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개별 수익률을 산술평균한 값으로, 각 위험도별 적립금액을 반영해 가중평균한 수익률은 1.42%, 연환산 시 5.75%다.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른 안전투자 선호와 연말 고금리의 영향으로 초저위험(약 2500억 원)에 가장 많은 적립금이 유입됐고, 초저위험의 3개월 수익률은 1.11%였다.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이 포함된 저위험·중위험·고위험의 적립금은 약 500억 원 수준이었지만, 3개월 수익률이 각각 2.33%, 3.22%, 4.81%로 나타났다. 해외 디폴트옵션 연 수익률이 6~8%임을 고려할 때 기대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고용부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설계됐음을 고려할 때, 향후 적정한 장기 수익률 확보 등 장기 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향후 매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 국민들께 안내드릴 예정이며, 세부 공시자료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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