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임에도 적용 계획
자회사 CEO로도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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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단계로 이뤄진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자회사의 표본이 될 경영 승계 프로그램인 이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지난 3월24일 후보군 선정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이후 2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외부전문가와 내부 인사가 참여해 4단계로 구성됐다. 각 단계는 ▲외부 전문가의 심층 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자추위)로 이뤄져 다면적인 평가를 거쳤다. 우리금융은 각 단계에 배점을 두진 않았지만 후보들간 우위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우리금융은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조 대표는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 부문 상무는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CEO 선정 프로그램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번에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회장 선임에도 적용키로 했다"며 "내부 인재풀 육성을 위해 본부장급을 대상으로 연 50시간의 연수 과정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기업문화 혁신의 중요 과제로 삼았다"며 "앞으로 중요한 리더를 뽑을 때 이번 프로그램의 교훈과 경험을 활용하고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승계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리더의 육성과 선발이다. 우리금융은 리더 육성을 위해 지주와 은행에 근무하는 70명 정도의 본부장급 임원을 대상으로 연간 최소 50시간의 교육을 실시해 자질을 키울 방침이다.
교육 과정을 거친 임원들은 이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같은 종합적 내부평가를 거치게 된다. 우리금융은 이 같은 CEO 선정 방식을 지주 회장과 은행장에 적용한 뒤 향후 주요 자회사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역량을 인정 받으면 누구나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 상무는 "한 순간에 우연하게 CEO 후보가 되고 논의 과정에서 리더까지 되는 것을 지양할 것"이라며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게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손익 비중이 커지는 자회사가 있을 수 있어 회장과 은행장으로 적용 대상을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을 본업으로 하는 자회사의 경우, 몇 달간 진행되는 경영 승계 프로그램은 분명 의미가 없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