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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수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슈타지 박물관, 베를린 장벽,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 등을 방문해 독일의 역사 청산과정을 살피고 인권·통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프리드리히 베르기우스 학교를 방문해 독일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일과 인권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독일 학생과 교류했다.
특히 6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SED 독재청산재단과 역사·평화·통일·인권 교육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에는 국외체험 연수에 참여 중인 교사와 학생 28명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SED독재청산재단 이사장 안나 카민스키 및 재단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활동 내용을 안내받고 국외 체험 연수단과 평화통일, 인권교육 관련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협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독재청산재단에서 9월 중 한국을 방문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내용을 심층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한국과 독일의 과거, 민주주의와 독재, 인권 문제를 다루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체감형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 통일교육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과 평화통일 의식 함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연수와 SED 독재청산재단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 학생들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