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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과학적 방제로 모기 발생 수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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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06.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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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건소 13곳과 방제 확대 추진
발생밀도·종별 서식환경 정보 분석
질병관리청 로고
모기의 발생밀도와 종별 서식환경 등 과학적 정보에 의한 방제를 한 결과, 모기 발생 수가 최대 3분의 1가량, 방제 횟수는 3분의 2까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올 여름 질병관리청(질병청)의 모기방제 역시 과학적 정보에 바탕을 둔다.

질병청은 경기·충북·경북지역 13개 보건소와 협력해 기존의 주기적 방제에서 벗어나 모기의 발생밀도와 종별 서식환경, 방제활동기록 등에 의한 모기방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각 보건소 방제담당자들은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통해 모기 발생현황을 확인한 뒤 방제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방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 발생이 기준치 이하로 낮춰지지 않는다면 추가 모기 발생원 탐색 및 방제를 실시한다. 이렇게 수행된 방제활동정보는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전산으로 관리된다.

기존 모기 방제활동은 각 지자체별 방제계획에 따라 수립돼, 매개체 정보없이 관할 구역별 일정한 횟수로 이뤄졌다.

앞서 질병청이 2021년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2022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기도 김포시, 수원시 영통구, 이천시, 파주시 등 5개 보건소와 함께 근거중심 모기방제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월별 일평균 모기 발생수는 최대 30.3% 감소했고, 방제수행 횟수는 최대 66.1% 줄었다. 올해는 경기도 양주시, 화성시 동탄, 남양주시 풍양, 충북 청주시 상당구·서원구·청원구·흥덕구, 경북 영덕군 등 8개 보건소가 추가돼 총 13개 보건소에서 근거중심 모기 방제사업이 확대 실시된다.

질병청은 이를 통해 모기 다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살충제 오·남용의 문제점을 개선해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 방제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다. 본 사업이 전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제교육 및 컨설팅, 감시장비, 방역시스템 등 지원도 늘린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모기 발생정보와 방제활동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매개모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모기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지역 주민들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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