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현금서비스 등 금리 상승 전망
美 연준 금리 추가인상 시사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세
카드사 연체율 상승 우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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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 금리(AA+, 3년물)는 지난 19일 기준 연 4.32%를 기록했다. 지난 3월2일 연 4.5%였던 금리는 4월 들어 4.1%, 5월 중순 4.0%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 다시 반등했다.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카드사는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어 주로 여전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대출상품을 공급한다. 여전채 금리가 상승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져 카드론 등 대출 금리를 끌어 올린다. 다만 여전채 금리가 카드론에 반영되기 까지는 통상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채권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최근 미국 Fed가 금리 추가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지난 15일 "연준이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 상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올들어 카드사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말 7개 전업 카드사의 합산 연체율(1개월 이상)은 1.54%다. 2021년 말 1.10%로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하고 있다. 3월 말 충당금커버리지 비율도 294.6%다. 전년 말(354.5%) 대비 약 60% 하락하며 건전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1.49%), 신한카드(1.37%), 우리카드(1.35%) 등 순이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2019년 3분기(1.40%) 이후 연체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드사 대출금리 상승이 연체율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금서비스·카드론은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서비스 금리는 지난 3월 말 기준 연 18%대에 달하는 등 법정 최고금리(20%)에 근접했다. 카드론 금리는 지난 4월 기준 연 12~15%대를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카드사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단기간 높아진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압력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