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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인도 진출 확신, 모디 총리와 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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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6. 21. 09:56

"방미 모디에 공장 설립 계획 브리핑"
India Modi Yoga Diplomacy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환영 인파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테슬라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논의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뉴욕에서 이뤄진 모디 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해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머스크 CEO는 내년 인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전하며 "테슬라가 인도에 진출할 것으로 확신하며, 인간적으로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머스크 CEO가 모디 총리에게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배터리 생산에 관한 보조금 지급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지난달 인도를 방문한 테슬라 대표단은 전자·IT 담당 부장관 등 인도 정부 관료들을 만나 자동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 인도 정부는 중국과 유럽을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전기차 업체를 자국에 유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인도 정부와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를 논의했으나, 인도 정부가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것을 요구하면서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다시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미국 외에 중국 상하이와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멕시코에도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2030년에 연간 20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자동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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