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원팀코리아' 앞세워 이라크·사우디 진출 노력
대형 프로젝트 발주 앞둬 기대감↑
"급격한 해외 수주 실적 회복은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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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중동 건설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라크 국내 정세 불안으로 6년여간 중단됐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다시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민관 수주 지원단 '원팀코리아'를 파견하는 등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업계가 해외 수주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2일 기준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88억달러(약 11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2020년 159억달러, 2021년 126억달러, 2022년 115억달러에 이어 4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중동 수주액도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그쳤다. 2020년 77억달러, 2021년 41억달러, 2022년 22억달러에 이어 계속 줄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중동 산유국의 발주가 미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건설 수주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국토부가 원희룡 장관을 필두로 한 '원팀코리아'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면서 수주 확대에 기대가 모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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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토부는 같은 날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수주지원단 '원팀코리아'를 사우디에 파견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및 에너지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만나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설업계도 중동시장 진출에 온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은 약 50억달러(6조4000억원)에 달하는 아미랄 프로젝트 1·4패키지 수주를 앞두고 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의 핵심 사업으로 연간 에틸렌 150만톤, 프로필렌 50만톤과 부가 상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 사파니아·자푸라2·파드힐리,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액화천연가스(LNG),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등이 발주를 앞두고 있어 건설업계 내 해외 수주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화랑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연초 해외수주 목표액인 350억달러 달성을 위해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해외 수주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해외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수익성·리스크 평가가 엄격해지고 있어 급격한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