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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년 68억 지원 체육회 난장판...먹는거 문제로 욕설·폭언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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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3. 06.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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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가자고 지시했는데 엉뚱한 낭만 포차 간 것도 가우뚱
용인시“체육회가 민간단체이고 회장이 선거로 뽑힌 사람이라 개입 한계”
A 체육회장“하루만 시간 달라. 입장 정리 하겠다”후 소식 없어
용인시체육회 직원
용인시체육회 직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회장의 욕설·폭언을 폭로하며 사퇴하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홍화표 기자
용인시로부터 올해 68여억원을 지원받는 용인시체육회가 워크숍을 여수까지 가서 먹는거 문제로 인해 욕설·폭언사태로 고소까지 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A 용인시체육회장의 욕설·폭언을 폭로하며 사퇴하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 22일 1박2일 일정의 여수시 워크숍에서 일어난 욕설·폭언이 발단이 됐다.

기자 회견문은 "A회장이 총 74명(임원·종목단체장·읍면동체육회장 58명, 직원 16명)이 참석한 워크숍 후 30분 걸리는 뒤풀이 장소까지의 이동거리가 멀고 원하던 음식이 아니다는 이유로 한 직원에게 폭언을 계속했다"고 했다. 이어서 "숙소에 돌아와서도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에 주변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돼 일단락 됐다고 했다.

그 후 용인으로 복귀 후 전 직원이 모인 상태에서 A 회장은 "워크숍이 내 오점으로 남았다" 며 "나는 회를 먹자고 사무차장에게 지시했지 문어발을 뜯으러 간게 아니였다. 앞으로 내 결재 없이는 10원 하나라도 쉽게 쓸 수 없게 규정을 고쳐서라도 너희들이 근무하는데 힘들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소통의 문제가 발단이 됐다고 알려졌다. 체육회장은 근처의 횟집으로 가자고 했는데 30여분 걸리는 여수 낭만포차에 가게 됨으로써 터진 일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폭언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게 직원들의 주장이다.

이취임식 준비과정에서 본인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에 주름이 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고 평상시에도 사무실에서 직원을 회의실로 불러 폭언을 해 전 직원이 다 듣는 인격을 짓밟혔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체육회가 민간단체이고 회장이 선거로 뽑힌 사람이라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한 사항이라 바라만 볼 수도 없는 사항이고 감독기관으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뭐가 있는지 검토해 체육회가 빨리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디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전화 연결이 된 A 회장은 입장을 정리하게 하루 여유을 달라고 했다. 그러나 A회장은 아직까지 연락을 주지 않았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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