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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의 삼계탕 가격(1만6423원)이 지난해 1만4577원보다 12.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의 주재료인 삼계탕용 닭의 가격은 전년 대비 23.2% 올랐다.
업계에서도 외식물가 부담이 가중되자 여름철을 앞두고 삼계탕 등 다양한 보양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림은 KGC인삼공사와 함께 '홍삼삼계탕'을 공동 출시했다. 양사는 삼계탕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보양식을 선보이기 위해 재료, 조리법 등 품질 향상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순수본의 HMR 브랜드 '느리게만든'도 최근 △본 도가니탕 △본 뼈없는 갈비탕 △본 남도식 추어탕 등 여름 보양식 국탕류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측은 "영하 30℃에서 단시간 내에 얼리는 급속동결 기술로 끓여낸 맛과 풍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순수본 관계자는 "간편식·밀키트 제품에서 중요한 요소는 이제 더 이상 '편리함'만이 아닌 맛과 품질, 브랜드 정체성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채울 수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맛과 품질을 두루 갖춘 집밥 같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신제품은 실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영양삼계탕 △올반 삼계탕 정 HMR 2종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회사는 1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고 편하게 조리해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른 무더위와 닭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올반 삼계탕의 생산량을 전년 동기간 대비 87% 늘렸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올반 한우사골삼계탕을 연내 추가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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