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 계약 늘고 갱신 계약 줄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03010000551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03. 09: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0건 중 5.7건 신규 계약…갱신권 사용은 33%에 그쳐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무소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작년 대비 신규 계약은 크게 늘고, 갱신 계약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고 시중은행의 대출 이자가 하향 조정되면서 임차인의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재계약(갱신 계약) 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도 30%대로 떨어졌다.

3일 연합뉴스와 부동산R114가 올해 상반기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12만8821건의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 계약 건수는 총 7만32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56.9% 수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47.0%, 하반기 46.2% 등과 비교하면 10%포인트(p)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그에 비해 갱신 계약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24.8%로 작년 상반기 32.5%와 하반기 33%에 비해 낮아졌다.

신규·갱신 기재 없이 신고된 거래는 작년 상·하반기 각각 20.4%, 올해 상반기는 18.2%였다.

이 가운데 월세 신규 계약은 지난해 하반기 53.5%에서 올해 상반기 58.1%로 4.6%p 증가했지만 전세는 40.9%에서 56.1%로 15.2%p 늘었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또 지난해 최고 6%대에 이르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올해 연 3∼4%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대출을 통해 거주지를 옮기려는 임차인 이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 하반기 54.5%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은 올해 1분기 58.1%, 2분기 60%로 증가세다.

아파트뿐 아니라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의 신규 계약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다세대·연립의 전월세 거래량 5만9224건 가운데 신규 계약은 61.2%에 달하는 3만6259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54.2%, 하반기 54%보다 증가한 것이다.

한편 갱신계약이 줄면서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도 크게 감소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은 임차인이 2년 계약 종료 후 임대 기간 내에 추가로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당해 사용하지 않은 경우 다음 갱신 계약으로 권리가 이월된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갱신계약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33.1%로 작년(상반기 65.3%, 하반기 53.2%)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전세 갱신권 사용 비중은 36%로, 작년 상반기(72%) 대비 절반이 줄었다.

월세의 갱신권 사용 비중도 작년 상반기 49.1%, 하반기 38.9%에서 올해 상반기 27.1%로 줄었다.

다만 전셋값 하락으로 최근 2년 전 계약보다 보증금을 낮춰준 감액 갱신계약은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갱신계약 가운데 감액 갱신은 37%, 상승 갱신은 48.4%로 보증금을 올려준 상승 갱신 비중이 더 높았다. 그러나 2분기 감액 갱신은 45.3%로 상승 갱신(40.2%) 비중을 앞질렀다.

지난해 초까지 전셋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재계약 시 보증금을 반환해줘야 할 금액 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감액 갱신을 하면서 집주인이 내준 보증금도 1분기에는 평균 1억1843만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1억1969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