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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고’ 신고금액 170.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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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7. 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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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54%↑
대통령 해외 순방 성과 전체 신고금액의 18% 차지
[포토]강감찬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직무대행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아시아투데이(세종) 박성일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사상 최대 금액인 17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달성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17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기존 최대 규모인 2018년 상반기 실적 157억5000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6.3억 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8억달러였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의 업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6.6억 달러, 유럽연합(EU)은 145% 증가한 42.6억 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5억 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억 달러였다. 미국과 EU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12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인수합병(M&A) 투자는 44.5억 달러로 57% 늘었다.

강감찬 산업부 투자정책관 직무대행은 "이번 최대 실적 달성에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유치 성과가 크게 기여했다"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등 정부 지원책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 등 기업친화적 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유치한 성과는 총 31억4000만달러로 전체 신고금액의 약 18%를 차지한다.

강 정책관은 "외투기업들이 우리나라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인력 등을 높이 평가하는 등 첨단산업의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서 한국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 유치에 긍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도별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
연도별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 / 제공=산업통상자원부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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