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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AI 기업으로 변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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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7. 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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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담 사업부 꾸려 글로벌 진출
KT, 2025년까지 매출 1조 달성 목표
LGU+, AI '익시'로 광고 제작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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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아시아투데이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며 통신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 원년'을 선언했고, KT도 AI 사업 목표치로 2025년 연 매출 1조원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전략과 익시를 통한 AI 사업을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정체된 통신분야 대신 신사업인 미디어·클라우드·AI를 성장 분야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시장은 13조 정도의 규모지만 매년 약 35%의 수준으로 성장해 2030년 1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는 올해 AI 사업을 확대하고 목표 금액을 제시하는 등 AI 사업으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AI 컴퍼니로서의 도약을 알린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 '에이닷 추진단'을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라는 독립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AI 컴퍼니 비전 달성으로 AI 사업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에이닷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 리트리벌(사람과 흡사하게 생각하고 표현) 기술을 도입하고 장기기억 능력을 도입해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에이닷은 챗 GPT-3를 기반으로 '챗T'를 추가해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전용 대화방도 개설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 기업과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헬스케어, 광고 등으로도 힘을 쓰고 있다. 또 슈퍼컴퓨터 '타이탄'의 성능을 17.1 페타플롭으로 향상해 계열사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KT는 지난달 21일 2025년까지 AI분야에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목표 매출을 밝혔다. KT는 AI 기술에 7조원을 투입해 AICC, 로봇, 헬스케어, 교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KT의 초거대 AI 모델 '믿음(Mi:dm)'이 공개 예정이다. KT는 진행중인 사업에 믿음을 접목해 AI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에 생성형AI를 더한 전략으로 키즈메타버스, 키즈토피아를 선보였다. 이는 3차원 가상 공간에서 AI 캐릭터와 만나는 기술로 최근에는 영문 버전 서비스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했다. 또 지난해 10월 선보인 AI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익시'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서비스라는 뜻으로 이를 통해 △승부 예측 서비스 △고객센터 △소상공인 AI 콜봇인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을 선보였다. 또한 오늘 익시의 AI 기술로 만든 AI 광고 온에어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광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형 AI 덕분에 제작비는 통상 광고제작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약 4분의 1, 제작기간은 약 3분의 1까지 줄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1389만명이다.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는 11만7500여명으로 전월 대비 21%나 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통사의 AI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보고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가진 네트워크와 AI 기술 접목은 사업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AI는 네트워크 운용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는 필수"라며 "장기적으로는 생산인구 감소에 대비해서 업무효율화를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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