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관중 프로야구 판촉전 집중
하반기 대대적 브랜드 리뉴얼도
경쟁력 강화…점유율 확대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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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롯데자이언츠에 따르면 구단은 '동래라거'의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특허청에 '동래라거' 상표를 출원했다. 단순 상표 확보 차원을 넘어 '동래라거'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제품 출시 등 다양한 해석들이 나온다. 특허청의 상품분류를 보더라도 맥주를 비롯해 탄산수, 과실음료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동래라거'는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생맥주' 제품이다. '동래라거'는 클라우드 생맥주를 냉장고 형태의 매장에서 '워크인 시스템'을 통해 추출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온도유지 등 기존 클라우드 제품과 변별력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워크인 시스템'은 워크인 냉장고 내부에 케그와 추출장비를 배치한 것이 특징으로 1년 내내 맥주의 온도유지가 가능해 계절 변화에 따른 맥주 맛의 변화가 적다.
구단은 사직구장 이외의 구장에서도 판매 확대를 검토 중이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향후 판매 범위 등을 넓혀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계획은 가지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야구 시즌을 맞아 관람객의 증가와 이에 따른 맥주 판매 호조 등 롯데가 계열사를 주축으로 한 맥주 마케팅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359경기에 총 399만1260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9512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KBO리그는 4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328경기), 2016년(334경기), 2017년(341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빠른 속도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와 피츠의 투트랙 전략으로 라인업 구성했지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지 못했다. 소주 '새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도 맥주 사업의 부진으로 주류 부문의 성과는 반쪽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부문 매출은 2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특히 같은 기간 소주 부문의 매출은 25% 가량 늘었으나 맥주 부문에서는 20% 가량 감소해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올해 하반기 클라우드 맥주 브랜드의 리뉴얼을 단행한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맥주 시장 선점이 주효한 목표다. 또한 발효타입의 비알콜맥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클라우드 카나(CLOUD QANA), 클라우드 칠스(KLOUD CHILLS), 클라우드 칠링(KLOUD CHILLING), 클라우드 캐치(KLOUD CATCH) 등 상표권을 특허청에 등록하기도 했다.
롯데의 유통사업 중에서도 주류음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그룹 안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신 회장의 행보로도 증명된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칠성음료의 등기이사로 3년 만에 돌아오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또한 올해 4월 진행된 롯데그룹 사내 시상식 '롯데 어워즈'에서 대상은 제로슈거 소주 열풍의 주역인 '새로'의 롯데칠성음료 BM팀에게 돌아갔다. 신 회장은 시상식에서 "지난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치하했다.
한편 클라우드는 2014년 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롯데주류가 출시한 제품으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로 양분됐던 국내 맥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며 '신동빈 맥주'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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