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 신축 등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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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과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투자 규모와 일정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현금성 자산 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1분기 말 6517억원 규모였던 한화오션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한화 측의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된 이후에는 2조6517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있던 탓에 적극적인 투자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대규모 시설 투자 검토를 시작으로 한화오션의 정상화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화오션의 중장기적인 전략은 현재 수립 중인 상황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새 가족이 된 한화오션에 대해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춰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투자에 대해 함정 건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건조 라인 전문화를 통한 호위함 적기 전력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은 수상함 건조 과정을 실내에서 진행함으로써, 원활한 야간 작업뿐만 아니라 우천·태풍 등 기상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해진 납기 내에 안정적으로 수상함을 인도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늘어난 옥내 작업은 건조기간 중 외기 노출을 줄이고, 선체 및 탑재 장비의 오염과 손실을 최소화 해 수상함의 품질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새로 짓는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에는 옥내 크레인으로는 국내 최대 인 300톤 규모 크레인 2기도 포함된다. 이 크레인들을 통해 블록 대형화 공법이 가능해져 조립 및 탑재 공정을 단축할 수 있다. 공정 단축을 통해 확보한 충분한 시운전 기간은 수상함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한화오션은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신축한다. 자동화된 조립공정을 추가해 수상함 건조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안전성도 확보하게 된다. 조립 작업 시 선체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박판 전문설비도 추가해 작전 성능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수상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울산급 호위함(FFX Batch-III) 5~6번함 건조를 위한 최적의 건조 시설로 활용한다는 각오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분야에서 그동안 보여준 최고 수준의 노하우에 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춤으로써 대한민국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방산 수출 확대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5~6번함 건조 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 투자로, 수상함 수주 여부와 향후 건조 계획에 따라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 결정될 것"이라며 "해군에서 요구하는 개선·보완 요구 사항 반영에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고, 함정 해외 수출 물량이 한국 해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