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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2년 연속 10조원대, 중국 수출 줄고 동남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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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07. 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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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0조 원을 넘었다. 중국 수출이 줄어든 대신 동남아시아 수출이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6일 공개한 2022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10조27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0조 원을 넘었다. 수출실적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2020년과 2021년 세계 3위와 비교했을 때 한 계단 내려왔으나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실적은 1조7120억 원, 무역수지는 8조5631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실적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5.02% 감소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 및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을 꼽았다. 지난해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해 12억6995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 대만,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각각 23.4%, 21.1%, 13.2%, 44.4%씩 증가하면서 수출 규모가 유지됐다. 수출국도 2021년 153국에서 지난해 163국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으로 수출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생산실적은 중국으로 수출이 일부 감소하고 해외 여행객의 구매가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유형에서 감소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의 감소 폭이 26.1%로 가장 컸다. 그러나 기초 화장용 제품은 전체 생산실적 중 55.35%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체 세정용 제품이 13.38%, 색조 화장용 제품이 12.24%, 두발용 제품류가 12.16%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국내 최대 화장품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 규제 당국과 업무 협력 회의를 정례화하고 시험·평가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등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기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서 미국 유럽 등 화장품 규제기관, 산업계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화장품 분야 국제조화를 선도하고 규제혁신 과제를 추진해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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