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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000억…시장 기대치 웃돌아 '선방'
7일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74% 줄어든 수치로, 전분기 영업이익(6402억) 대비로는 6.25% 감소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2000억대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그보다 훨씬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종합한 애프엔가이드의 2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8.3% 감소한 2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4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2분기 매출은 6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5.88% 줄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칩 가격 하락과 재고 평가액 하락 여파 속에 3∼4조원가량의 분기 손실을 예측하고 있다. 다만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적자 규모가 1분기(4조580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메모리는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가격 하락 폭이 줄며 적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해 예상보다 빠른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경험(MX) 사업에서 1분기 갤럭시S23 출시 효과는 감소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노력으로 상쇄하면서 3조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 21.8%, 애플 16.6%, 샤오미 12.1%, 오포 8.4%, 비보 7.7% 순이었다고 분석하면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시 4개월간 판매량이 1만376만대로 전작 대비 27% 증가하며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이 바닥을 지났다고 평가하며, 하반기부터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3분기에는 반도체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이르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MX사업의 경우 3분기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효과로 MX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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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9001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89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시장 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다.
영업이익 또한 사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대폭(12.7%) 증가했다.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9001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다.
이 같은 호실적에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됐다.
LG전자는 전사 워룸(War Room) 테스크 등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화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2분기 잠정실적에 인적 구조 선순환(희망퇴직)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다.
전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합친 상반기은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두번째, 영업이익은 세번째로 높다.
LG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년 연속 40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다.
우선 생활가전이 견조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올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져 온 가운데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었고, 특히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이다. 창호형 에어컨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B2B 공조 사업에서도 성장이 이어졌다. 시스템에어컨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히트펌프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장 사업이 높은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램프 등 3대 축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도 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