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성장동력 비중 50% 이상 높일 것"
전장·공조·빌트인 등 B2B 가속
B2B, 2030년 매출 40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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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중·장기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공간, 가상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기업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을 투자하고, 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등 '트리플 7'을 달성해 매출 100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조 사장은 지난 2021년 11월 취임 후 사업 책임자들과 세계 23개국의 현장을 누비면서 세가지 미래 변곡점에 주목했다. 세가지는 △서비스화 △디지털화 △전기화이다. 조 사장은 "폭 넓은 제품군이 있는 LG전자가 이를 연결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판단했고, 전통 산업의 디지털전환(DX)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봤다"며 "고효율, 친환경 기술을 가진 우리가 전기화에 있어서도 도전해야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세가지 변곡점을 기반으로 LG전자는 3가지 신성장동력을 사업포트폴리오에 구성했다. 이는 △플랫폼으로 서비스 전환 △B2B 사업 가속화 △빅웨이브 영역 신사업이다. 203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이 3가지 영역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우선 LG전자는 연간 1억대가 판매되는 전세계 가전 기기를 연결한 서비스 사업을 준비한다. TV의 경우 웹(web)OS 운영체제를 활용해 콘텐츠·서비스·광고 영역을 확장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 조 사장은 "콘텐츠 사업은 하드웨어와 비교안되게 수요 측면에서 높은 매력을 갖고 있다"며 "다른 TV제조사와 차량 등에도 웹OS를 공급해 모수를 늘리고, 디바이스 데이터, 노하우 등를 접목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서비스화되면 반응은 폭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방송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초개인화, 구독, 스마트홈을 접목하는 'HaaS(Home as a Service)'를 지향점으로 홈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아우르는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 가전 렌탈·케어십 또한 제품의 유지·관리나 세척뿐 아니라 집 안 공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한다.
◇ 전장·공조·빌트인 등 B2B 가속…2030년 매출 40조 이상
B2B 사업도 속도를 낸다. 조 사장은 "B2C 사업에서 축적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고객들을 깊이 이해하고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하는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며 B2B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 원 규모의 세계 최고의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기존 △파워트레인 △램프 △IVI 등 3가지 주력 분야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사용 경험 등을 접목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롤 대비하겠단 계획이다.
조 사장은 "차량이 새로운 경험 공간으로 진화하며 하드웨어, 레이아웃이 변화하고 확장된 콘텐츠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도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제품 범위를 확장해 신규 거래선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ESS, EV 등 전기 솔루션을 접목해 북미, 유럽의 홈에너지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올 연말부터 북미, 유럽 등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해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조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 규제들이 강화되고 있어, 현지에 생산지 밸류체인 구성하지 않으면 인센티브 활동에 제약이 많다"며 "HVAC, 히트펌프 등 북미에 투자가 있을 예정이고, EV 충전사업도 현지 투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트인 가전의 경우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공략을 본격화한다. 류재철 H&A 사업본부장 사업본부장은 "빌트인 시장은 전체 가전의 25%나 차지하고, 10% 이상 성장을 하는 큰 전략 시장"이라며 "특히 유럽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출시를 대기하고 있고,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 내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 디지털 헬스케어·전기차 충전…급부상하는 빅웨이브 개척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북미이노베이션센터(NAIC)가 중심이 돼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의 투자 규모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예방, 사후관리 영역으로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최근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향 제품 4종을 출시했으며,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시작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영역에서는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한다. 혼합현실(MR) 기기는 글로벌 유력 플랫폼사와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R&D투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 17조원 이상, 전략투자 7조 원 등 2030년까지 5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스타트업과 신사업 추진하고 있고, 벤처캐피탈 설립해 신규 투자 법인 등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십, M&A를 통해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2]LGE_미래비전](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7m/12d/20230712010012452000681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