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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톱스타 안 부럽네” 유통街, 캐릭터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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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7.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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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 사생활 리스크 없어 장점
럭키슈에뜨 등 자체 캐릭터 육성도
럭키슈에뜨 양배추 캐릭터 럭츄 컷
럭키슈에뜨의 양배추 캐릭터 '럭츄'./제공 = 코오롱FnC
유통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 하나로 톱스타 이상의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유통 기업의 특성상 광고 모델의 스캔들과 같은 부정적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매력도를 높인다. 이에 기존 캐릭터와의 협업은 물론, 아예 '자체 캐릭터' 육성에 나서는 기업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12일 패션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 6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캐릭터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라이프 카테고리에서 캐릭터 상품의 선물하기 매출도 230% 늘었다.

코오롱FnC의 '럭키슈에뜨'는 최근 '행복한 양배추'를 뜻하는 신규 라인 '럭츄'를 출시하면서, 초록색으로 뒤덮인 털과 코가 붙어있는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다. 럭츄는 Y2K(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감성이 유행하면서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럭츄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경우 론칭 한달도 안 돼 100%에 가까운 판매고를 달성했다.

코오롱FnC의 또 다른 브랜드인 골프웨어 '골든베어'는 캐릭터 위글위글과 손잡고 신규 개발한 아트웍이 적용된 캐주얼 의류 6종, 골프용품 12종을 출시했다.
골든베어X위글위글 화보컷 (1)
골든베어X위글위글 화보컷./제공 = 코오롱FnC
골든베어를 상징하는 '곰' 캐릭터와 위글위글 꽃 패턴 '스마일위러브'가 만나 MZ 여성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한 결과, 협업 상품은 출시 1달만에 70%에 달하는 판매율을 달성 중이다.
(2) 블랙야크 키즈_블키(BLKi) 이미지
블랙야크 키즈 블키(BLKi) 이미지./제공 = 블랙야크
블랙야크 키즈도 브랜드 자체 캐릭터 '블키(BLKi)'를 만들었다. 블키는 히말라야 산맥에 서식하는 검은 소 '야크'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블랙야크 측은 블키를 활용해 의류 등 제품 출시 및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자료] 애니바디X벨리곰2
애니바디X벨리곰./제공 = 이랜드
이랜드의 라이프스타일 홈웨어 브랜드 '애니바디'도 최근 '밸리곰'과 컬래버레이션 한 홈웨어를 출시했다. 애니바디는 스누피, 위글위글, 칩앤데일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벨리곰 컬래버 홈웨어'는 벨리곰의 패턴이 들어간 '벨리곰 파자마 세트'와 벨리곰 3D 프린트가 들어간 면 100%의 부드러운 '벨리곰 티셔츠'로 구성됐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사람이 아닌 캐릭터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면 회사가 원하는 방향 대로 스토리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캐릭터에 이성 친구를 사귀게 할 수도 있고, 결혼도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스토리를 더욱 다양화할 수도 있고 소비자에 재미도 줄 수 있다"며 "또 연예인 모델과 달리 '사생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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