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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규제 풀리자…외국인 입국 증가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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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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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국제인구 이동통계’
韓 유학·취업↑…국제 이동 순유입 전환
국제이동자112만4000명…26.8% 증가

코로나19의 여파가 줄면서 지난해 국제이동자 현황은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많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일부 방역 상황이 호전되고 국가 간 이동제한의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덕분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 중 우리나라 입국자는 60만6000명, 출국자는 51만8000명으로 8만80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제이동 관련된 여러 가지 지표가 코로나 이전으로 상당 부분 돌아가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회복세가 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이동자(입국자+출국자)는 총 112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3만7000명(26.8%)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각 국가에서 외국인의 입국 제한이 잇따르면서 국제이동자 수 자체가 전년인 2021년에는 28.1%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훌쩍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내국인 입국자는 19만3000명, 출국자는 27만3000명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내국인 입국은 3000명(1.7%) 증가하고, 출국은 6만명(28.3%)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41만3000명, 출국자는 2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외국인 입국은 19만2000명(87.2%) 증가하고, 출국은 1만9000명(7.1%)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대해 임 과장은 "유학하고 비전문 취업에서 많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유학 ·비전문 취업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5000명)·베트남(5만2000명)·태국(3만5000명)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외국인 출국 역시 중국(7만명), 베트남(3만4000명), 태국(1만7000명)이 전체의 49.7%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입국 당시 체류 자격은 취업(33.4%)이 가장 많고 유학·일반연수(21.5%), 영주·결혼이민 등(1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취업은 7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 과장은 "비전문취업과 관련해 E-9에 대한 쿼터 규모를 확대한 측면이 있어서 외국인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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