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아메리카 매출 지속 증가세
올 1분기 해외 비중의 절반 차지
2025년 3공장 착공 공급량 확대
프리미엄 전략으로 日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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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신 회장은 최근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와 비전이 담긴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유로모니터 기준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2030년까지 뒤집겠다는 것이 농심의 목표다.
신 회장이 농심의 해외 시장에서 미국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해외사업소 매출 중 농심아메리카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2%(2021년), 46%(2022년), 49%(2023년 1분기) 등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해외 공장 중 가동률이 70%를 넘긴 곳은 농심아메리카가 유일하며, 1일 평균 공장 가동시간 중 22시간을 넘긴 곳도 농심아메리카(22.5시간)가 유일하다.
농심은 지난해 미국 제2공장을 완공 후 생산능력이 70% 향상되면서 공급량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매출은 40.1%, 영업이익 604.1% 급증했다.
농심의 미국 현지 사업은 신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40여 년간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해온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글로벌 사업의 대소사를 모두 챙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1984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하고 2005년 LA공장을 가동하며 서부 및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이 같은 신 회장의 선택은 2017년 국내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심은 미국에서 국내에는 없는 전용 특화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순라면(비건)·신라면 골드(치킨육수)·신라면 그린(비건) 등이다. 농심은 현재 미국 라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의 저가 라면과는 다른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에도 농심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신(辛)' 브랜드를 필두로 너구리·짜파게티 등 브랜드의 집중 육성과 전략 거점 국가의 개척지역 확대 및 현지 인력 활용을 통한 소매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역량의 확대, 관리시스템 및 영업조직의 재정비, 원·부자재의 구매 체계 선진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달성한다는 방안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 그리고 1위 일본 업체와 점유율 차이를 감안할 때 미국 시장의 비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