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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봉형강 시장 성수기로 판매량·판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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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7.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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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봉형강 시장 성수기와 자동차강판 수요 호조 효과로 판매량과 판가가 개선됐지만, 3분기 건설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둔화 예상됨에 따라 눈높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7조138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3% 오른 4651억원이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각각 4.1%, 13.3% 상회한 수치다.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489만8000톤을 기록했으며, 판재류(290만5000톤)보다는 봉형강류(199만2000톤) 기여도가 높았다.

메리츠증권은 봉형강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기성 수요 호조로 인해 형강·철근 판매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제품 판매단가가 119만7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0.5% 개선됐는데 봉형강류 판가 하락을 판재류 판가 상승이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조선업이 견조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나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으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이 있으며, 하반기 건설활동 둔화로 인한 봉형강 판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장 연구원은 "장기적 성장 동력 또는 신사업이 부재한 현대제철의 경우, 업황 개선 이외의 기업가치 상승 요인은 제한적"이라며 "강도 높은 중국 경기부양책이 집행되고 전반적인 업황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기업의 강력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을 위해서는 보다 확대된 업황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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