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3.4%, 59.2% 감소한 2조5000억원, 155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금을 제외한 주요 금속 판매량 증가와 올해 아연정광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상승분의 본격적인 반영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아연가격 급락에 따른 국내 본사와 호주 SMC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평균 톤당 3000불 초반을 기록했던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가격이 5월 말에는 일시적으로 2300불을 하회한 이후 7월말 현재 2000불 중반을 기록 중이다.
하나증권은 4~5월 부진했던 중국 경기지표가 가격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중국 철강사들이 5월까지 급격한 감산에 돌입한 것도 아연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유럽의 전력난 해소에 따른 제련소 가동률 상승도 아연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나증권은 7월 들어 유럽 최대 아연 광산인 스웨덴업체인 볼리덴(Boliden) 소유 아일랜드 타라(Tara) 광산의 가동 중단 소식과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 부문의 지원책 발표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소폭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철강 감산이 아연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가격 하락 시, 추가 광산 가동 중단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 하락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