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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홍콩 출신 배우 량페이닝도 영국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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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8. 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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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자유가 제한되는 현실에 부담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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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에서 영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진 1998년 미스 홍콩 량페이닝./홍콩 밍바오(明報).
홍콩은 한때 아시아의 진주로 불렸다. 비록 작은 항구 도시이기는 했으나 낭만과 자유가 넘치는 곳이기도 했다. 예술과 대중문화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했다. 그래서 느와르 장르의 영화를 비롯한 H-컬처가 지금의 K-컬처처럼 동남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맹위를 떨치지 않았나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3년여전 무시무시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발효되면서 중국화가 너무나도 급속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예술과 대중문화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중국 당국은 모든 것을 다 보장해준다는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 당연히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특히 당사자들은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 최근 홍콩 연예계의 유무명 인사들이 해외 이민에 적극 나서는 것은 아마 이런 현실을 잘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보인다.

이 와중에 최근 또 한명의 유명 연예인이 영국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주인공은 1998년도 미스 홍콩인 량페이닝(49)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그녀는 영국에서 완전히 직업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 입장에서는 홍콩에서의 화려한 연예인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영국의 유치원 교사로 활동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홍콩의 연예인들이 의문의 1패를 당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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