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美 FEOC 불확실성 지속…마냥 기다릴 수 없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13010006571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8. 13. 15: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배터리산업협회 기자간담회서 밝혀
투자금 확보에 정책금융당국 역할 중요
내년 '한국 배터리 아카데미' 출범 목표
(230809) 배터리산업협회 기자간담회(1)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미국의 해외우려집단(FEOC)가 구체화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각 기업의 경영 목표에 따라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난 9일 배터리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마냥 기다릴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면 협력의 틀을 만들어 놓고, 미국 FEOC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그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하는 등 실용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미국 정부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의견서에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복잡성을 고려해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규정을 적용하기보다는 실용적이고 유연한 접근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협회는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관련해서 EU의 배터리협회인 '리차지(RECHARGE)'에도 의견서를 제출했다. 박 부회장은 "규제가 과도한 측면이 있고, 배터리 거래 시장에도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관련 규제의 철회 및 유예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EU 당국에도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금 확보, 정책금융당국 역할 중요"
박 부회장은 국내 배터리업계가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투자자금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다. 특히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배터리 3사의 투자재원 조달 문제는 지난 몇 달 간 이슈였으며,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추가 자금 유치 성공으로 현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해소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중요한 부분이어서 정책금융당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수출입은행 자본금 확충 합의가 이뤄진 것을 환영하며, 이후 정책금융 당국에서 배터리 쪽의 추가적인 투자자금 지원 부분이 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배터리 아카데미' 출범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업계를 위한 '한국 배터리 아카데미'도 출범한다. 배터리 인력양성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배터리 아카데미는 대학에서 배터리업계로 취업을 희망하는 '신규 취업 교육', 타 업종에서 배터리업계로의 '전직 교육', 중소·중견 기업의 교육을 위탁하는 '위탁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범교육 등을 거친 후 내년 2분기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인력의 미스매치 부분을 해소하고 배터리업계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 교육으로 끝나는 게 아닌 현장 실습교육까지 완료해 예비 인력을 양성하는게 미션"이라고 말했다.

clip20230813105256
리모델링한 배터리산업협회/한국배터리산업협회
◇"직원이 행복해야 최고의 회사" 협회 사무공간도 새단장
지난 2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협회장으로 온 이후 배터리협회의 사무공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직원이 행복해야 최고의 회사가 된다"는 권 회장의 철학이 반영되면서 리모델링 작업도 진행됐다.

협회는 그동안 산업기술진흥협회회관 8층만 사용했는데, 이번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협회의 공간도 7~8층으로 늘어났다. 기존 100평에서 200평으로 활용 공간이 넓어졌다.

특히 협소했던 직원들의 개인 공간이 넓어지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회의실에는 리튬 등 핵심광물의 명칭을 부여했다. 협회 공간을 공유 오피스로 구성하면서 회원사와 협회 간 유대 관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