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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타는 서빙로봇… 100% 국내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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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08. 16. 06:00

서빙로봇 제조·유통기업 '알지티(RGT)'
부가장비 설치 없어 자율주행 가능
단순업무 덜어 고객응대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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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정 알지티(RGT) 대표
최근 식당을 찾으면 사람을 대신해 음식을 갖다주는 서빙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고물가에 인건비마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매장 운영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 탓이다.

이에 토종 서빙로봇 제조·유통기업 '알지티(RGT)'가 주목받고 있다. 서빙로봇이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등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서빙로봇은 중국산이지만 알티지는 100% 국내 기술로 서빙로봇을 제작·유통하고 있다.

15일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대학생 시절 미국에서 대형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고모를 도왔는데 매일 4~5시간을 서서 일하다 보니 서빙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면서 "서빙로봇이 있다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아지고 손님 응대에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어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험지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봇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정 대표는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제작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2016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8년 알지티를 창업했다. 이후 관련 기술을 토대로 1세대 서빙로봇 '써봇'을 개발한 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써봇의 가장 큰 특징은 타사 제품과 달리 부가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다중 자율주행'과 '회피주행' 기능과 서빙부터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빌딩 내 상하 이동까지 가능해졌다.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직접 배달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9월 나이스·이지스엔터프라이즈·타임폴리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90억원에 달한다.

정 대표는 "알지티의 서빙로봇은 수없이 반복되는 단순 서빙 업무를 종업원을 대신해 수행해줌으로써 종업원에게는 고객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궁극적으로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또한 서빙로봇을 도입한 매장에서는 안정적인 운영과 이를 통한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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