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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장 직접 내부통제 점검 지시…은행장들 “재발 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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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8.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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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제출 땐 서명도 포함해야
은행장들 "신뢰 회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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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 은행권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은행장들을 소집해 직접 내부통제를 점검하고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점검 결과를 제출할 때엔 은행장의 확인 서명도 포함하도록 했다.

KB국민은행과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금융사고가 벌어진 해당 은행장들은 고개를 숙였다.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오전 은행연합회 및 17개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부통제 강화 방안 및 향후 가계부채 관리방향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은행장들에 "내부통제시스템이 전사적으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등을 은행장 주관으로 직접 종합 검사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일부 직원이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과 관련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적극 협조해서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도 "고객의 신뢰를 저버려서 죄송하다"며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 행장은 재발 방지와 관련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들이 있다.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경남은행 직원은 지난 15년 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일부 직원들이 고객의 동의 없이 1000여개의 주식계좌를 개설한 것과 관련 "고객과 금융당국에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DGB대구은행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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