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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 해상 3000톤급 케미칼 운반선 화재...이산화탄소 기관실 방출...20일 오전 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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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8.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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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14명 경비함정 대피
기관실에 고정식 이산화탄소 소화장치 방출
화재선박에서 선원들을 고속단정으로 옮겨태우고 있다
군산해경이 화재선박에서 선원들을 고속단정으로 옮겨태우고 있다. /제공=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화물선 A호(2999톤, 케미칼운반선, 승선원 16명, 화물 없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구조작업을 진행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38분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장 등 필수 선원 2명을 제외하고 승선원 14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선원들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A호는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이 A호에 설치된 고정식 이산화탄소(CO2) 소화 장치의 이산화탄소(CO2)를 기관실에 방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에 경찰관을 보내 남아 있는 필수 선원과 함께 화물창 등 다른 곳의 화재 발생여부와 화재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A호 선체 외부로 불꽃은 보이지 않고 초기 화재 보다 선체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선박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1)
19일 밤 전북 군산시 어청도 케미칼 운반선박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해경관계자는 "고정식 이산화탄소(CO2) 소화설비는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통풍 등 산소 공급원을 차단하고 선박 내부에 이산화탄소(CO2)를 분사해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장치로, 이산화탄소(CO2)를 방출한 경우 산소 공급을 통해 화재가 재 발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내부에 진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통신기를 이용해 항행 주의 방송을 송출하고 인근해상에서 화재 확산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해경은 20일 오전 화재진압반을 구성하고 산소공급이 차단된 화물선에 진입해 화재현황과 손상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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