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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런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한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동결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라고 할 수 있다. 런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이외에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런민은행이 이처럼 2개월 만에 급거 1년 만기 LPR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와 부동산 및 금융업계 등의 기업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심각하다.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위기가 전체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위기가 금융권 쪽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가만히 방치할 경우 전체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이번 달 내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런민은행이 기준금리의 '가늠자'라고 해야 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65%에서 2.5%,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9%에서 1.8%로 각각 인하함으로써 시중에 총 6050억 위안(元·111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