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로, 에코트리아 등 재생원료 사용·재활용 가능성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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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화장품·식품·음료 용기 등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는 5개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The Association of Plastic Recyclers)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 △SKYPET CR BL 5종으로, 용기로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SKYPET CR BL을 제외한 4종은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해 주로 화장품 용기 제조에 사용된다. SKYPET CR BL은 미국 FDA의 식품 접촉 기준을 충족하는 소재다. 국내 최대 생수 브랜드 삼다수에 적용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는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의 미국 최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법안 통과 등 미국 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정책 확장을 주도했다.
펩시(PepsiCo), 코카콜라(Coca-Cola), 로레알(L'Oreal) 등 글로벌 식품, 화장품 기업들도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포장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거나 개선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SK케미칼은 재활용 가능 소재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은 오는 2050년 플라스틱 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600조원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해근 SK케미칼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