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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전 대사는 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올해 81세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90세 최고령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 83세인 낸시 펠로시 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을 거론하며 정신 감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고령 정치인의 건강 문제에 따른 업무수행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 7월26일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잦은 말실수로 고령 논란의 중심에 있는 80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매코널 원내대표를 감싸기도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고령 정치인을 겨냥해 "그들은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물려줄 필요가 있다"며 "이들이 대체 언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이것은 당파적 문제가 아니며, 의회 차원의 문제"라며 "미국인들이 선수에 제한을 두고자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국민은 권력에 취해 영원히 머물고자 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전 대사가 주장하는 75세 이상 정신 감정 기준은 76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적용된다. 올해 51세로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성에 도전하는 헤일리 전 대사는 앞서 출정식에서 "미국에서 종신 정치인들은 은퇴해야 할 것"이라며 "의회에 임기 제한을 둘 것"이라고도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 지지율 8%로 3위를 기록해 최근 새 바람을 몰고 온 비벡 라마스와미(5%)에 앞서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의미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TV 토론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며 나름의 정치적 성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