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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IT기업 2곳 신규제재 추진…미중 정보통신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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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9. 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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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中 기업 2곳 '국가안보 위협 명단'에 추가 추진
FILES-US-CHINA-DIPLOMACY <YONHAP NO-2702> (AFP)
미국이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2곳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FP 연합뉴스
중국이 자국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미국도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2곳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제시카 로즌워슬 위원장은 중국 업체 퀙텔(Quectel)과 파이보컴(Fibocom) 등 2곳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 명단(Covered List)'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즌워슬 위원장은 지난 1일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국방부 등에 이들 두 업체가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고 있음을 선언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퀙텔과 파이보컴은 사물인터넷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무선통신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무선 모듈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은 해당 모듈을 사용한 미국산 의료 기기와 자동차, 농기구 등이 중국에서 원거리로 접근하거나 조정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은 FCC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해당 모듈을 통제할 수 있다면, 중국은 자료를 탈취하거나 기기 자체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며 "이는 핵심 인프라 및 민감한 정보 영역에서 특히나 심대한 우려사항"이라고 강조했다.

FCC의 이번 조치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미중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 일부가 몇 주 전부터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서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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