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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폐허서 생존한 대한민국 유사”...‘상이군인’ 대회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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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독일) 국방부공동취재단·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9.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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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셀도르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박민식, 2029년 대회 유치의사 공식표명
해리 왕자 "이르면 2027 개최도 가능" 화답
대화 나누는 박민식 장관과 해리왕자<YONHAP NO-2053>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2023'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영국 해리 왕자와 경기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제공=국가보훈부
선수들 응원하는 박민식 장관<YONHAP NO-2060>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대한민국 선수단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인빅터스 게임 2023' 육상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국방부공동취재단
작전 논의하는 신법기<YONHAP NO-2058>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인빅터스 게임 2023'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휠체어럭비 종목에 미국·영국·우크라이나 선수들과 연합팀을 이뤄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신법기가 이탈리아와의 경기 직전 한 팀을 이룬 미국 선수와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국방부공동취재단
국가보훈부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빅터스 게임)' 유치전에 나섰다. 인빅터스 게임은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화합 등을 도모하는 국제대회로, 대회가 추진된다면 한국은 아시아권 국가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 첫 개최지가 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대회 창설자인 영국 해리 왕자를 만나 오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사를 전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자리에서 "우리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은 대한민국과 닮았다"며 "2029년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인빅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며 "아시아에 인빅터스 정신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사를 밝혔다. 한국이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국제 스포츠 행사를 치른 경험을 언급하자, 긍적적인 반응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에서 열렸고 올해 대회는 독일, 2025년 대회는 캐나다에서 열린다. 보훈부 인빅터스 게임 개최가 이뤄진다면 22개국 6·25 전쟁 파견국을 모두 초청할 방침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국내 상이군경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그리고 첨단 로봇 보철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장관과 해리 왕자는 휠체어럭비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해리 왕자는 해당 종목에 한국·미국·영국·우크라이나가 연합팀을 이룬것에 관심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선수 4명과 한·미·영 각각 1명의 선수로 구성된 다국적팀은 이날 예선전 승리로 8강에 진출해 11일 경기를 벌인다.

국방부공동취재단·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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