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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로컬 업체들 하반기 회복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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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9. 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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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이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로컬 업체들이 하반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오리온의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7.6%,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국가별 로컬 통화 기준 성장률은 국내 8%, 중각 5.6%, 11.1%, 러시아 25%를 가정했다.

하나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기대 요인으로 중국·베트남 내수 소비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 원가 부담 완화 가시화, 러시아 추가 케파(Capa) 증설 효과,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 인도의 1000억원 내외 매출 등을 꼽았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경쟁 완화에 따른 할인 축소 및 채널 믹스 개선(온라인 비중 확대)으로 매출 및 영업마진 모두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고, 중국 또한 점진적 소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은 춘절 효과도 정상적으로 반영되면서 5% 내외의 탑라인 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태국 '더치밀'과 제휴를 통해 음료시장으로 보폭을 확대 중이다. 베트남 전통과자인 '월병' 판매도 시작했다.

심 연구원은 "그동안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리온 월병' 출시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 안착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라며 "베트남도 내년 춘절 효과에 따른 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3분기 초코파이 1개 라인 증설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라인 확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심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마진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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