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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서울시민 10명 8명, 후분양제·분양원가 공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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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9.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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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SH공사 본사 전경. /SH공사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서울시 주거 정책 중의 하나인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도시연구원이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6%가 '후분양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73.6%는 '후분양 주택의 분양을 원한다'고 했으며 기대 효과로 주택 품질 개선, 부동산시장 혼란 저감 등을 꼽았다.

또한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다'(83.4%), '자산 공개가 필요하다'(79.1%)고 응답한 비율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건물분양주택'이 필요성을 제기한 응답률은 50.5%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인 17.6%에 비해 약 3배 높았다.

건물분양주택을 분양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8.9%가 그렇다고 답해 원치 않는다는 응답률인 28.5%를 넘었다.

SH공사는 건물분양주택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에 대해 "감가상각으로 건물의 가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오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실제 거래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은 지상권 등이 토지 가치로 인정돼 가격이 책정·거래되기에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SH공사는 건물분양주택 관련 홍보를 확대하고 합리적 가격 책정을 위한 기준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임대료 선납, 전매제한 기간 이후의 사인 간 거래 허용 등을 포함하는 주택법 개정 건의 등도 추진키로 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민의 주거 고민 해결과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건물분양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분양원가 공개, 자산공개, 후분양제 등 시민 다수가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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