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공성 및 인력 충원 요구
민간병원과 처우 차이 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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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경북대병원 앞에서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약 3800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매일 1000여명의 조합원이 번갈아 파업에 참여하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부서에 필수 인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파업의 주요 쟁점은 국립대병원의 높은 퇴사율과 민간병원과의 처우차이 문제다. 노조는 앞서 지난해 파업에서 △1.4% 임금 인상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기후위기 대응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의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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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노조 측은 간호사 등 모든 직원이 임금을 올려 민간병원과의 처우 차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반발했다.
또 노조는 지난해 국립대병원 2년 미만 신규간호사의 퇴직율이 59%였던 점과 간호사 증원 승인율이 △2021년 70.2% △2022년 52.4% △2023년 7월 기준 39.5%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윤태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장은 "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 성과급제 도입을 강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과잉 진료나 의료 질 저하 등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민간병원이 매년 3~5% 임금이 인상될 때 국립대병원의 올해 인상률은 1.7%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병원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대안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