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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불륜 여파…김초희 감독 “유급휴가 받고 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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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04. 16:54

김초희
/김초희 감독 인스타그램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연출한 김초희 감독이 과거 홍상수 감독의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다 실직한 뒷이야기가 뒤늦게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석찬 노컷뉴스 기자는 최근 자신의 브런치 계정에 김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 씨네토크 내용을 소개했다.

브런치 글에 따르면 김 감독은 홍 감독의 제안을 받아 영화 제작사에서 제작실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제작을 시작으로 제작과 투자, 배급, 홍보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을 담당하는 제작사 운영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제작사에서 일하던 초기에는 월급이 없었고 이후 70만 원, 120만 원, 150만 원을 거쳐 마지막에는 200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사가 안정되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제작사 일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사 운영이 안정될 무렵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존경하던 감독이 배우와의 관계 문제로 논란에 휘말리면서 영화 제작 과정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은 당시 배우 김민희와 관련된 사안이었다.

김 감독은 당시 제작 책임자로서 언론과 업계의 문의를 직접 대응해야 했고, 제작 과정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감독에게 사직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 1년간 유급휴가를 제안받아 캐나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휴가를 떠난 지 약 한 달 후 함께 일하던 직원들과 연락이 끊기고 회사와의 관계도 사실상 종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캐나다에서 큰 좌절을 겪었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 시기 배우 정유미가 캐나다 몬트리올을 찾아와 자신을 위로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일깨워준 계기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했고, 주변에 남아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그때 남아 있던 사람들과 함께 만든 영화가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고 설명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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