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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스트레이츠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자국 관광산업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여객 수용 능력, 공항 접근성 등 여객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항 인프라 확장 및 이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 1610만명, 관광수익 492억 링깃(약 13조830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말레이시아를 세계 최대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관광정책 2020~2030'을 발표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에 따르면 2022년 말레이시아의 관광수입은 2515억 링깃(약 70조7192억원)으로,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중은 13%에 달한다. 특히 2021년의 경우 국가 전체 고용자 중 23.4%가 관광업계 종사자로, 약 361만명의 연계 고용을 창출했다는 점에서도 관광산업의 중요도가 높다.
안토니 록 교통부 장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내년 9월 9300만 링깃(약 2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페낭국제공항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페낭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 수는 650만명으로, 공항 확장 사업계획에 따르면 2028년까지 연간 이용객 12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말레이시아 수도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LIA)도 수송인원 증대를 위한 공항철도 활성화에 나선다. 쿠알라룸푸르공항은 2025년까지 7억 링깃(약 1967억원)을 투입해 열차 한 대당 최대 5400명의 승객을 수송하도록 단계적으로 공항철도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렉스(Skytrax)가 선정한 세계 10대 공항 순위권 진입도 목표로 삼았다. 쿠알라룸푸르공항은 2013년부터 순위가 급격하게 하락해 올해 스카이트렉스 순위 67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의 또다른 관광명소인 코타키나발루도 공항 수용 인원을 늘리고자 통합이전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공항공사(MAHB)에 따르면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현재 900만명에서 15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바주 정부는 "늘어날 항공수요를 고려하면 통합이전이 불가피하다"며 "2030년까지 현재 공항 위치에서 60km 떨어진 키마니스(Kimanis)에 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