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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5854억원 규모 채권담보부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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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3. 10. 31. 10:55

총 183개 기업에 자금 지원
ESG 우수 기업에 금리 인하 혜택도
신용보증기금 제공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본점 전경.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5854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보 채권담보부증권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이번 발행을 통해 중견기업 25개, 중소기업 158개 등 총 183개 기업에 5854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신규자금은 3725억원,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은 2129억원이다.

신보는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녹색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우수기업 및 사업재편기업 등에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신보는 이들 기업의 신속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내달에도 P-CBO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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