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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호재에 뜨는 상가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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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11. 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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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 업무지구 '용산 청파3가' 2건
감정가 대비 600%대 낙찰 '주목
용산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진행건수가 5년 여만에 가장 많이 쌓였다. 용산구 청파동3가 상가 전경./네이버 로드뷰 캡쳐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진행건수가 5년 여만에 가장 많이 쌓였다. 재개발 예정 물건 등 호재가 있는 일부 물건만 낙찰이 이뤄졌다.

5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용산구 청파동3가 상가 지분물건 2건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비율) 600%대에 낙찰되면서 지난달 상가 낙찰가율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 곳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지역에 속한 곳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어 건물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응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공동주택 565가구와 오피스텔 80실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예정돼 있다.

낙찰가율은 높았지만 절대적인 낙찰가격은 높은 편이 아니었다. 해당 물건 2건은 1199만8500만원(응찰자 2명), 901만원(응찰자 3명)에 각각 매각됐다.

건물의 경제적가치가 없고 보상가격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어 해당 상가를 잘 아는 소수만 응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낙찰도 공유자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2개 물건을 모두 가져갔다.

공유자 우선매수권은 경매물건이 지분으로 나왔을 경우 공유자가 최고가를 써낸 응찰자보다 먼저 매수를 할 수 있는 권리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진행건수는 187건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7% 늘었으며 2018년 1월(19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분 경매 물건은 통상 낙찰가율이 낮지만 이번 물건의 경우 호재가 있어 낙찰가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서울 상가 경매 지표는 저조했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진행건수는 187건으로 2018년 1월(193건)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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