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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관점에서 ‘대사급 라운드테이블’ 동참해 전담대사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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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11. 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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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엔군사령부친선협회 주최 세미나서 주장
"최근 군 역할 낮아져...한국군 참모요원 편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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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한국-유엔군사령부친선협회가 주최한 '정전 협정 70주년 대한민국 안보와 유엔군사령부'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박영훈 기자
대한민국과 유엔사 간 협력을 확대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제지하고, 한국의 국가안보 관점에서 유엔의 '대사급 라운드테이블'에 동참해 전담대사 임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기성 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는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보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한반도 안보상 유엔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유엔군사령관은 한국군의 전·평시 작전지휘를 통해 국가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평화에 이바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주일미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를 보장하는 전초기지와 허브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수석대표는 "현재 유엔 안보사회에서 우리 군의 역할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이를 보강하기 위해 유엔사 참모부 내에 한국군 참모요원을 편성시켜 한국군의 역할을 확대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엔사 회원국에 가입해 당사국 입장을 탈피하고, 한국의 안보이익을 반영하는 유엔사 회원국 '대사급 라운드테이블'에 동참해야 한다"며 "향후 정전관리를 위해 유엔사 규정 개정을 비롯해, 전담대사 임명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집단 안보의 유일한 수혜국으로서 국가별 한국전 참전전우회와 국제 네트워크 유지, 참전기념비 관리 지원 등에 참여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유엔은 6·25전쟁 당시 파병결의에 따라 미국과 튀르키예를 비롯한 세계 16개국에 전투병력을, 독일과 인도 등 6개국은 의료와 물자를 지원했다"며 "이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유엔 최초의 파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참전 용사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번영에 기여한 유엔사의 중요성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유엔사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회원국 전력을 즉각 제공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기제"라며 "유엔사는 통일 과정에도 함께할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국-유엔군사령부친선협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북한의 핵·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위협 속 안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유엔사 간 임무와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이 분야 최고 전문가 10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장광현 한국-유엔사친선협회 사무총장(아시아투데이 부사장)은 사회를, 김재창 한국-유엔사친선협회 고문(전 육군대장)이 기조연설을, 김숙 전 유엔대사가 좌장을 맡았다. 이기성 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와 김병기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등은 발제를 진행했고, 마이클 맥아더 유엔사 군정위 부비서장과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는 지정토론을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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