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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 추진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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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3. 11. 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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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 체육공원 부지 개발 계획 관련 입장 표명
박상돈 천안시장 동정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 불당동 체육공원 부지 개발 계획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 후 결정하겠다. 시민이 원치않는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

9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불당동 체육공원 부지 활용 개발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사업 제안에 대해 1조원의 세외수입을 전제 조건으로 이를 통한 각종 현안사업 해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이 1조원을 확보해 추진하려는 현안사업은 54만여평의 봉서산 내 모든 사유지 매입을 통한 센트럴파크 조성, 불당동 체육공원 부지에 1만5000여평 규모 명품 도시공원 조성, 불당동 일대 2000여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설, 성성호수공원 일원에 아트센터 등 문화 예술 공간 확충, 국가대표 A매치를 할 수 있는 축구 전용경기장 건설, 서울대학교병원이나 삼성의료원 등 우수한 종합병원 유치, 불당동 일대 과대·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초·중학교 신설, 5성급 이상 관광호텔 유치 등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과 환경단체 등은 공원환경 파괴, 1조원 실체 미흡, 특혜 의혹 등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박 시장은 그들의 반대입장에 대해 "4만여 평에 달하는 현 체육공원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1만5000평은 공원 조성 후 기부 채납받고 나머지 2만5000평은 토지 매각을 통해 약 1조원의 세외수입으로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천안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다"며 "봉서산 센트럴파크조성 54만평과 기부체납을 통한 불당동 체육공원이 구체화될 경우 오히려 더 넓고 시의 개입이 저항 없이 가능한 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주차장 확보와 학교 신설을 통해 불당동 주민들의 현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성성호수 공원 아트센터 등을 통해 천안을 문화중심 도시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불당동 체육공원 부지 개발 계획은 천안시청 내부에서도 가능한 사업 구상이라는 의견과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모두 나온다.

박 시장은 이 부분을 확실하게 매듭짓기 위해 시청 TF팀 구성을 지시했다. TF팀은 △사업제안 업체의 자격 △환매권 등 법적요건 △도시계획변경 △1조원의 실체 등을 구체화한다.

이번 사업제안의 핵심 중 하나인 환매권은 매도하거나 수용당한 재물을 원래 소유자가 다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시는 최초 체육공원 명목으로 이 부지를 매입했고 이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원소유주들의 동의 및 보상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이 2019년 불당동체육공원 부지를 활용한 패밀리테마파크 조성을 시도했지만 환매권의 장애물에 부딪혀 백지화됐다.

박 시장은 "이번 불당동 시민공원 사업제안한 A업체가 환매권의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천안시 TF팀을 통해 사업제안 업체가 확보하고 있다는 환매권의 실체 확인 등 철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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