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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인가구·주택가 중심 ‘셉테드’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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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1. 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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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역삼1동·논현1동·대치4동 일대 솔루션 적용
비상 알림벨형 조명 주소사인
비상 알림벨형 조명 주소 /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구는 2023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셉테드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구는 1인가구,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인 역삼1동과 논현1동을 중심으로 한 셉테드 솔루션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까지 대치 4동 일대에 솔루션을 진행 중이다. 구에 따르면 사업 시행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역삼1동 강·절도, 주거침입범죄는 약 30% 감소했으며, 논현1동은 약 8.3% 줄었다.

구는 역삼1동의 어둡고 좁은 골목길에 주택마다 도로명 주소 문패와 조명을 달아 골목길 전반에 균일한 조도를 유지했다. 건물 사이 깊고 어둡게 형성된 공간에도 미러형 조명을 설치해 범죄 은폐 공간을 사전 차단했다. 주소판에는 알림벨을 부착해 위급시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가에 방치됐던 화단과 수목을 정리하고 조명형 화단 펜스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앴다.

논현1동은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으로 24시간 배달문화와 심야시간대 음주 귀가 등 외부인의 유입이 높았다. 구는 어두운 측면 출입구에 캐노피 구조를 활용한 조명과 반사경을 설치하고, 불빛을 깜박거려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냈다. 골목 경사 때문에 생긴 측면 형태의 담장은 손으로 잡고 올라서거나 발을 딛지 못하도록 회전 원형 파이프를 설치했다. 담장 사이 이격 공간에는 펜스도 설치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경이 손을 잡고 지속 가능한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범죄예방 디자인의 롤모델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다중인파 밀집지역, 방치된 유휴공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강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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