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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돈봉투 2차 살포’ 민주당 의원 7명 실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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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3. 11.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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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성만·임종성·허종식·김영호·박영순·이용빈·윤재갑' 언급
강래구 "정확치는 않아…돈 봉투 정확한 액수는 파악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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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가 지난 5월 8일 오후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진술을 토대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2차로 돈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 7명의 실명을 언급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전날 윤 의원과 강씨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선 강씨에게 "증인은 검찰 조사 당시 윤 의원이 2021년 4월 29일 돈 봉투를 살포한 의원들로 이성만·임종성·허종식·김영호·박영순·이용빈·윤재갑 7명 정도라고 진술했다"며 "사실이냐"고 물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들 중 김영호와 박영순 의원의 이름이 재판에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2021년 4월 28일 돈봉투 10개가 1차로 살포됐으며 다음날인 29일 나머지 10개가 2차로 교부됐다고 보고 있다.

강씨는 그러나 "너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그 분들이 맞는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며 "기억을 되살린 것이기 때문에 정확치는 않다"고 답했다.

앞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윤 의원이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이성만·임종성·허종식 의원 등 3명에게 1차로 돈봉투를 살포했고 이용빈·김남국·윤재갑·김승남 의원 등 4명은 현장에 없어 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 살포를 최초 제안한 것이 "윤 의원이 맞다"면서도 돈봉투에 든 정확한 액수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내달 18일 윤 의원과 강씨의 최후변론을 들은 뒤 재판절차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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