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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수수료 3% ↓·새 배차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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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3. 11.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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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와의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공=연합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 4단체, 가맹택시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택시 수수료 문제와 독과점 논란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4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포함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 및 가맹택시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 수수료를 두고 긴 시간 갈등을 겪어왔다. 가맹 택시(카카오T블루)와 일반 택시에 호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는 가맹 택시로부터 운임의 20%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에 택시 단체들은 가맹택시 수수료 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가맹 택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현재 5만 명 이상의 기사가 참여 중인 기존 가맹 시스템을 일괄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택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수수료를 3% 이하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에게도 신규 가맹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자사 가맹 택시가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게 알고리즘을 조작, 일명 '콜 몰아주기'로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받았다.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의결서에 최종적으로 명시된 과징금은 271억원이다.

택시 단체들은 콜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공정한 배차, 가맹택시와 일반호출 택시의 차별 없는 배차를 요구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복잡한 매칭 알고리즘을 단순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매칭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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