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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치욕의 ‘원정 18연패’ 탈출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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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1. 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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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원정 18연패
20일 서울 SK 상대 연패 탈출에 사활
서울 삼성 선수들이 벤치로 들어가고 있다. KBL
서울 삼성 선수들이 벤치로 들어가고 있다. /KBL
2023-2024 프로농구 초반 판도의 최대 이슈로 서울 삼성의 연패가 떠올랐다. 원정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를 당한 서울 삼성은 '지역 라이벌' 서울 SK를 맞아 치욕의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마저 패하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원정 19연패 수모를 당하기 때문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

삼성은 앞서 18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3-102로 크게 져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원정 18연패를 당했다. 원정 18연패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원정 경기 최다 연패 동률 기록이다. 앞서 1999년 대구 동양, 2003년 서울 SK, 2022년 서울 삼성(2021년 10월 22일~2022년 2월 6일)이 원정 18연패를 당한 바 있다. 특히 서울 삼성은 두 시즌 연속 원정 18연패라는 수모를 겪고 있다.

7연패를 포함해 2승 9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건 지난해 12월 22일 고양 캐롯(고양 소노 전신)전이 마지막이다.

1년이 다 되도록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서울 삼성은 공격력의 회복이 절실하다. 아무리 리빌딩 구단이라지만 득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패하는 경기가 대부분이다.

서울 삼성은 이번 시즌 팀 득점 77.7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무엇보다 필드골 성공률이 41.7%로 10개 구단 중 꼴찌여서 고민이 깊다. 29%인 3점 슛 성공률도 커다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원정 18연패를 끊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서울 SK는 이번 시즌 6승 4패를 달리고 있다. 서울 SK 역시 필드골 성공률이 44%로 낮다는 점은 서울 삼성에게 희망적이다.

은희석(46) 서울 삼성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최대한 연패를 빨리 끊어낼 수 있도록 다음 경기는 있는 자원 안에서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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