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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한발 더”…귀뚜라미·경동, B2C 사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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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11.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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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직영 온라인 쇼핑몰 열어
대표 캐릭터 활용 키링 등 굿즈 출시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 마련
마동석 모델 발탁…콘서트 진행도
보일러 전문 기업 이미지 탈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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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일러업계 양대산맥인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고착화됐던 '보일러 전문 기업'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게 친숙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업계에선 두 회사 모두 그간 중점적으로 해오던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보다 대중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최근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귀뚜라미몰'을 연데 이어, 캐릭터 사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회사 인지도를 높이려는 게 주 목적이다.

먼저 귀뚜라미몰에선 회사의 주력 제품인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비롯해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캠핑매트 온돌, 창문형 에어컨, 전기온수기 등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외식 계열사인 닥터로빈의 밀키트와 귀뚜라미 대표 캐릭터인 '뚜람이', '뚜림이'를 활용한 키링, 머그컵 등 굿즈 상품도 팔고 있다. 귀뚜라미 측은 향후 계절가전, 생활가전, 푸드, 캐릭터 등 다양한 B2C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귀뚜라미는 지난달 초 카본보드 전문숍 1호점인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을 개점했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평상에 시공한 바닥 난방, 찜질방 벽면 전체에 시공한 공간 난방, 카본보드 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등 매장 내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난방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시공을 돕는 'DIY 설치 가이드'도 마련했다. 기본교육과 설치 가이드 영상을 제공하며 추가 물품도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가격 견적, 시공 상담, 설치 일정 등 카본보드 구매 및 시공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달 17일부터 공유오피스 업체인 '스테이지나인', 워케이션 플랫폼인 '디어먼데이'와 각각 제휴를 맺고 '나비엔 숙면매트' 오프라인 체험존을 열었다.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되는 체험존에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이 설치된다. 일상 속 숙면 니즈가 있는 공간에 숙면매트를 비치해 소비자들이 최적의 숙면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이들을 통해 입소문을 내려는 전략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건강한 잠을 위해서는 수면 시간 내내 피부에 닿는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체험존을 통해 일상에서 질 좋은 숙면을 만드는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이 체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동나비엔은 올 9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더타운몰 킨텍스점 일렉트로마트에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 지난 2019년 하남 스타필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데 이은 두 번째 체험형 매장이다.

해당 매장에선 콘덴싱 보일러와 숙면매트,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등 경동나비엔의 주요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외관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제품이 작동 원리와 기술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경동나비엔은 최근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하고, 용산가족공원에서 '맑은 공기 라이브' 콘서트 진행하는 등 회사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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