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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국민이 공감하는 ‘상생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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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12. 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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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은행연합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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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1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조용병 회장이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일 오전 취임식에서 "은행은 경제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구성원 모두와 협업·공생하고 효율적인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촉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특히 "은행은 그간 가계와 기업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노력해 왔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은행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진정성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은행의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 없이는 은행은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최근에는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원의 책임이 강화되고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제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한 "고객을 항상 중심에 두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현재의 편중된 수익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은 은행이 혁신을 회피하고 쉬운 영업에 치중한다는 인상을 주어 은행의 수익창출 노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라며 "은행이 먼저 과감한 혁신가의 모습으로 변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은 앞으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협력해야 한다"며 "AI 활용을 통해 은행경영의 혁신을 이뤄내는 동시에, 윤리적 문제나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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