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 외교부 대변인 밝혀
경제 위기 극복 위한 조치, 더 많은 조치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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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 기간 해당 국가 입국자 가운데 39%인 7000명이 무비자로 입국했다"고 밝히고 "해당 국가 국민에게 확실한 입국 편의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계속해서 비자 정책을 최적화하고 중국과 외국 간 원활한 인적 왕래가 이뤄지도록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1년 동안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시행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사업이나 관광, 친지 방문을 위해 중국에 입국할 경우 무비자로 들어와 최장 1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이번 비자 면제는 해당 국가들이 중국인들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중국의 '일방적' 비자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일방적 비자 면제 대상 국가는 종전 브루나이와 싱가포르를 포함할 경우 총 8개 국가에 이른다.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국이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외 개방 조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6개국에 대한 일방적 비자 면제는 대외 개방 확대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힌 사실을 봐도 잘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