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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게임도 하고 화장품도 받고”…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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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12.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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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티켓 매진…뜨거운 열기
체험 콘텐츠로 브랜드 인지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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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여성 임 모씨가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소이' 부스에 마련된 '버튼 두드리기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 = 장지영 기자
기자는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의 동요 없이 흔들려선 안된다는 뜻이다. 이런 객관성이야말로 기자라는 업(業)의 기본 덕목임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 열린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취재를 해야 한다'는 본분마저 잊게 할 정도로 화려하고 흥미로웠다. 참가한 고객들이 전부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H&B)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축제)가 결합된 국내 대표 K뷰티 컨벤션이다.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았다.

비록 일반은 3만원·VIP는 5만원이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티켓은 30초 만에 완판됐다. 남성 참가자인 25세 홍 모씨는 "행사에 참여한지 1시간이 채 안 됐는데 벌써 입장료 이상의 화장품을 경품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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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직장인 윤다빈 씨와 이혜송 씨가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부스에 마련된 짝 맞추기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윤 씨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친구와 휴무 일정까지 맞췄다. 좋은 상품을 많이 타가고, 친구와 추억도 많이 쌓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장지영 기자
올리브영 어워즈 페스타에 참가한 총 79개의 브랜드들은 공 던지기·짝 맞추기·뽑기 등 각종 게임을 준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품을 증정했다. 1등을 하면 본품, 꼴등은 샘플 등을 줄 정도로 차이가 커서 모두들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한쪽에서는 탄식이, 다른 한쪽에서는 기쁨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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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헤어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 부스에서 진행된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 =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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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에서 피부 진단을 받고 있다./사진 = 장지영 기자
무엇보다 올해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더욱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소비자들에 사은품만 나눠주는 것이 아닌, 각 브랜드의 히스토리도 같이 알리려고 노력한 모습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경우 마치 과학실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으며, 메이크업 브랜드는 파티장 한복판에 있는 듯한 힙한 느낌이 들었다. 행사장을 한 바퀴 돌다 보니 각 브랜드의 출시연도와 주력 제품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을 정도다.

이 밖에 이날 행사장에 꾸려진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관'에서는 연간 1억5000만 건의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선한 34개 부문, 138개의 수상 상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최근 뷰티 시장에선 '올리브영에서 흥해야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수상관에 자리한 브랜드들이 '날 주목하라'며 위용을 뽐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또 달라진 점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와 뷰티 브랜드를 잇는 가교 역할을 넘어,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고객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 및 연관 산업 관계자가 모여 교류하는 동반성장 산업 컨벤션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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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최하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제공 = CJ올리브영
덕분에 작년에 비해 외국인 소비자들의 참가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라이브 방송을 켜고 행사를 소개하던 22살 중국인 리옌 씨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 대한 구독자들의 궁금증이 많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행사를 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본 오프라인 유통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와 한국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K뷰티 컨벤션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았다"면서 "여러 K뷰티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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